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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 대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고 계십니다. 힘든 일을 이야기하면 부정적이라고 하고, 기쁜 일을 이야기하면 자랑한다고 하고, 친구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쳐주면 가식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타인의 말을 너무 경청하면 내 자신이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도대체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까요? 또한 우리는 타인과의 대화에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타인에게 말로 상처를 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다만 타인에게 상처를 받은 사람만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누가 우리에게 상처를 준 걸까요? 이 영상을 끝까지 보시면 누가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는지, 왜 우리가 상처를 받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나은 대화법이 무엇인지 알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먼저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을 이해받지 못하면, 공격적이 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쉽습니다. 플라톤은 모든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보다 나은 대화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폭력 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마셜 로젠버그(Marshall Rosenberg)는 비폭력 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 이론을 말합니다. 이 이론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할 때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비폭력 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 이론은 사람들이 갈등 상황에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소통 방법입니다. 비폭력 대화는 관찰, 감정, 욕구, 부탁의 네 가지 요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네 가지 요소에 대해 예시와 함께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관찰
: 관찰은 평가나 판단 없이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의 상황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마감일로 정한 프로젝트 보고서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어요." 이것이 관찰입니다. 객관적인 사실만 전달하는 것입니다. - 표현
: 상대방의 행동이 나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키는지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관찰 다음에 감정을 붙입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마감일로 정한 프로젝트 보고서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어요. 이 후에 "이로 인해 저는 조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 욕구
: 자신의 욕구나 가치를 이해받고 존중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표현 해야 합니다. 관찰, 감정 후 붙여 줍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마감일로 정한 프로젝트 보고서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어요. 이로 인해 저는 조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이 후에 "저는 우리가 기한을 지켜서 프로젝트를 끝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한을 지키는 것은 우리 팀의 신뢰와 책임감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욕구와 이해 받고자 하는 것을 표현합니다. - 부탁
: 상대방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요청합니다. "지난주에 우리가 마감일로 정한 프로젝트 보고서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어요. 이로 인해 저는 조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저는 우리가 기한을 지켜서 프로젝트를 끝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한을 지키는 것은 우리 팀의 신뢰와 책임감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 후에 "그래서 이번 주말까지 보고서를 완료해줄 수 있을까요?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복잡하지 않습니다. 관찰을 통해 객관적인 상황을 이야기하고, 자신이 느낌 감정을 이야기 하고, 자신이 감정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입니다. 무언가 감정이 상했을 때, 이렇게 네 단계만 생각하고 말해도 한결 대화하기가 편해질 것입니다.
사람이 공격적이 되는 이유
사람은 언제 공격적이 되는가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고통을 이해받고자 할 때, 사람들은 더 공격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대화할 때,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라톤의 철학에서도 이러한 인간의 감정 이해가 강조됩니다. 플라톤은 대화의 목적은 설득이 아니라 이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대화에서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하기보다,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네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경청
: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말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반영
: 상대방이 말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해서 말하는 것 입니다. 이 방법은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잘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 감정 확인
: 상대방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았다고 느끼게 합니다. - 비판하지 않기
: 상대방의 감정을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를 존중해주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자아 경계 설정(Self-boundary setting) 기술
물론, 모든 상황에서 공감과 경청이 항상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상대방이 우리의 공감을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상대방의 반응을 존중하고, 대화를 잠시 중단하거나 주제를 바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또한, 타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받아들여 자신의 감정이 소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타인의 말을 너무 경청하면 내 자신이 타인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지키면서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자아 경계 설정(Self-boundary setting) 기술을 배우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아 경계 설정(Self-boundary setting) 기술은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명확히 구분하고, 감정적으로 소모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구체적인 자아 경계 설정(Self-boundary setting) 기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명확한 경계 설정
: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감정적 휴식 시간 갖기
: 타인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필요할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자신의 감정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으로 자기 자신 돌보기
: 명상, 운동, 취미생활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 감정 표현하기
: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인의 감정을 지나치게 받아들여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치며
플라톤의 명언처럼, 대화의 목적은 설득이 아니라 이해입니다. 여러분도 대화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비폭력 대화를 통해 보다 명확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이 소모되지 않도록, 자아 경계 설정 기술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